빛바랜 일기장

엄마랑 데이트-!

Borie 2008. 9. 22. 19:41
내일 마감인 지원서가 있어 주특기인 벼락치기 좀 했다. 정장 구입과 사진 찍기가 오늘의 목표!
자켓 30만원.. 솔직히 옷에 비싼 돈 주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허걱했다.
30만원처럼 보이진 않던데 어쨌든. 디자인이 별로라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두번째 가게에서는 맘에 드는 옷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학생가 팍팍나는게 정말 안 어울렸지만.
교복이나 군복, 실험복과 같은 유니폼을 좋아하는지라 정장도 좋아하는 편인데, 
입으면 왜 그렇게 어색하기만 하던지.. 머리도 학생 티 팍팍, 얼굴도 팍팍..
화장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고..

-
속에 입을 옷이 마땅치 않아 주인 아줌마 탑을 빌려서 사진관으로 갔다.
아줌마가 추천해준 곳이었는데.. 사진이 그렇게 잘 나온 적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뽀샵 솜씨가 정말 대단했다!!! ;;; 크하하하

원본 고를 때랑 조금(!) 차이가 나서 받자마자 '허어!'하고 소리를 질러버렸다.
립스틱까지 발라주셨더군요. 음힝. 이 사진, 고이 고이 간직하리.. 음키키
앞으로 사진찍을 땐 여기만 이용해야겠다.
면접관님들 조금.. 아주 조금.. 놀라시겠는걸..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