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일기장

우울하고나..

Borie 2008. 10. 2. 18:41
어젯밤, 꾸물꾸물 어둠이 기운이 올라오더니 이윽고, 오늘.. 기분.. 정말 꽝이다.
어른이 되는게 이런 걸까.
어쩔 수 없음에 고개 숙이는 것이 어른이 되는 과정인가.

최진실씨의 사망 소식을 듣고 허걱.
입사지원서 마감 3시간 전에 쓰기 시작하니 머릿속은 뱅글뱅글.
마감 7분 전 가까스로 접수하니 손은 후달달.
어랏, 은쟈씨 소설가를 뛰어 넘어 피아니스트로 등극!?
의 속도로 손가락 날리며 얼렁뚱땅 작성한 인성 검사는 보나마나 gg.
서류 1패의 을 보니 마음엔 구멍만 뽀봉.
신난다 신나 ♪ 밖에선 축제의 싱그러운 바람이 살랑.

허나 생각했던 것보다 슬프진 않다.
그래도 제일 공들여 쓴 건데, 이씽.
잊지 않겠따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