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된 일인지 2학기 시간표가 벌써 나왔다. 강의 계획서까지 떴다. 우리학교 이런 학교 아닌데.. 수강신청 1주일(?) 전에 시간표 발표하는 학교인데.. 더위라도 잡수셨나? 어쨌든 이번 학기에 들어야 하는 학점이 무려 15학점. 주전공 2개, 복수전공 3개. 언제나 그렇듯이, 들을 게 참 없다. 새로운 강의 좀 개설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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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웩



다행스럽게도 내가 정.말. 싫어하는 교수님의 수업이 전필 → 전선으로 바뀌는 바람에, 2학기에 듣게 되는 전공은 모두 새로운 교수님이 하시게 되었다. 허나, 두분 모두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제길. 얼마나 들을 게 없으면 영시, 영어 어휘 수업을 듣겠냐만은 원어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국제법 2의 경우는 해양법, 난민, 국제분쟁, 환경에 관한 내용이던데 분량도 많고 무엇보다도 시험이 걱정된다. 학과는 시험을 어떻게 보지? 외우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15학점을 대충 정해놓고 보니 재미있는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생활스포츠를 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테니스를 듣고 싶으나 체육시간에 공 하나 제대로 못 맞추던 기억이 떠올라서 망설여진다. 배드민턴은 말 할것도 없이 죄다 빗 맞추고, 댄스스포츠는 괜히 꺼려진다. 3개 모두 중, 고등학교 때 배웠던 것들이지만 운동엔 소질이 없다는게 문제다. 차라리 스페인어를 들을까?


4학년 2학기 시간표, 정말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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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