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컴백

복귀했다. 뭐냐 이게.

그 사정은 알겠다만.. 정말.. 참.

예상치 못한 복귀에 마냥 좋지만도 싫지만도 않다.

근데 이상하게 집에 있는게 어색함. ㅎㅎ

오션은 그리 바쁘지 않았다.

다만 내 스케줄이 필요이상으로 피곤했을 뿐.

그나마  바쁘지 않아서 괜찮았다. 2주동안 하루 쉬면서 연장 완전... 

시즌매장은 브레이크를 제대로 가기가 힘든터라 더 힘들다.

겨울이든 여름이든 시즌매장 파견은 각오하고 가야한다. 

아, 이래서 파트너들이 시즌매장 파견을 안가려고 하는구나.. 하는걸 제대로 느끼고 올것임.

물론, 파트너들 잘만나면 힘들어도 즐겁다. 그게 아니면....

운이 좋았는지 2주 동안의 주말은 한가한 편이었다.

그냥.. 그지같은 바 구조에 혼자 음료 만들다 혼자 빡돌았다.

한가한 비수기때는 크게 신경 안쓰였는데 좀 바빠지니까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바에 2명이 겨우 서있는데다 서로 부딪히고 비켜줘야 되고 사람 건너가서 시럽 넣어야 되고..

이제 겨우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는데 복귀했네?

너무 높고 너무 좁고 동선도 괴상한 바에 익숙해지려고 했는데.. 아쉽군.

스타벅스 카드 제외 매장이라 완전 신경도 안쓰고

까먹으면 까먹은 채로 있었는데 복귀할 생각하니.. 눈 앞이 캄캄해진다. 

게다가 뭔놈의 프로모션은 끝이 보이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