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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논산 마음수련원
수련원에서 바로 보이는 계룡산! 줄줄이 늘어선 산자락 위로 눈이라도 내리면 경치가 그야말로 환상적!
마음수련을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다 되간다. 엄마 성화에 못 이겨 1주일만 있다 오겠다고 했던게 10개월이나 있었다. 그때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접수를 했었는데 우체국 실수로 떨어졌었다. 사실 붙었어도 마음수련 한다고 신체검사는 받지 않았을거다. 요즘 수련을 열심히 안해서 상태가 약간 메롱이 되다보니 그때의 아쉬움이 슬금슬금 올라와서는 다시 도전을 해볼까 말까 고민중이다. 역시 수련을 계속 안하니까 옛날 습관이 다 튀어나온다. 요 저질 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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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엔 춘천, 석사 마음수련 식구들이 모여 소양예술농원으로 야유회를 갔다. 오리고기도 먹고 남들 족구하고 피구할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잔뜩 찍었다. 항상 사람보단 풍경사진.
밤이 엄청 많이 떨어져 있었다. 밤나무 아래를 지나갈 때면 탁- 탁- 거리면서 밤송이가 떨어진다.
작은 냇가에서 우리 가족끼리 모여 사진도 찍었다!
사나운 멍멍이!
밤 한아름 챙겨왔지롱. 캬캬캬
밤송이 위에 말라버린 밤껍질 모자가 씌여있었다.
얼렁뚱땅 오늘의 일기는 여기서 마무리. 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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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라르쉬에 있을 때 워크샵에서 일하던 데일이 한국에 왔단다. 한국이랑 일본 여행을 하러왔다는데, 메일이 왔다. 한번 만나잔다! 그때도 특유의 영국 윗지방 억양 못 알아듣고 버벅였는데 영어 손 놓은지 1년이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난 우짜란 말이냐. 어색하고 뻘쭘한 상황 작렬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 바람직하지 않은 반응이란...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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