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엔 MD가 대박으로 들어와서 다른 파트너가 그걸 정리하는 동안 나 혼자 손님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요즘들어 느끼는 거지만 오픈은 참 정신없고 쉽지도 않다. 해야할 일이 너무 많다. 화요일엔 손님들이 진짜.. 한잔, 두잔이 아니라 한꺼번에 3-10잔씩 시키는데... 단체손님이 반갑지만은 않다구! 저번엔 오픈 첫 손님이 14잔이나 주문해서리...




처음 맛본 따듯한 화이트 모카.
카페 모카는 텁텁하고 살짝 씁쓸하기도 한데
화이트모카는 정말 부드럽고 커피맛도 강하지 않아서 좋은 것 같다.
프라푸치노는 이제 부담스럽기도 하고 질려서 못 먹겠어.
모든 음료는 숏 사이즈가 가장 적당한 듯.








토요일 하루가 아니었다. 어제도 있었어!! 이틀밖에 안된 완전 신입은 2달 밖에 안된 나에겐 너무 벅차다.... 게다가 토요일은 주말인데..... 다른 파트너들은 그래도 내공이 있어서 괜찮겠지만 난 옆에서 정신없게 하면 같이 정신없어지는데.. 으헝헝헝헝. 포스는 맨 마지막에 배우는거라고 분명 그러셨는데 다른 파트너분께 배워서 포스를 보시는데 하지 말라고 해야되나 어찌해야 하나... 문제는 그 분이 계산 잘못해서 내가 대신 혼났고, 빵도 잘못 나가서 내가 대신 혼났고, 음료 잘못 만들어서 주문 밀리다가 손님이 짜증내면서 환불해갔고..!!!! "원래 주문 잘못 받고 그러지 않으셨잖아요~!" 하시는데 제가 안했어요.. 하기도 뭐하고. 하악.

옆에서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예전에 내가 처음 들어왔을 때 다른 파트너들이 신입이 있어서 정신이 없다고 했던 말이 가슴깊이 이해됐다. 더불어 내가 실수할 때마다 야단치던 입장까지도. "다른 파트너들에게 폐 끼치지 않게 일하세요!"라던 소리가 바로 이 소리? 어제 손님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는데 12시에 겨우 끝냈다니깐! 아욱, 어제 너무 스트레스 받았음! 


참참, 수요일부로 스타벅스 알바가 2달을 맞이했다! 캬캬. 토닥토닥, 추카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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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