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있는 교재와 한번 읽고선 버려지다시피 쳐박혀 있는 책들을 어떻게 팔아볼까 고민하던 차, 알라딘에 중고샵이 오픈했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알라딘에 팔까 했는데 인간적으로 가격이 너무 낮아서 회원을 대상으로 팔기 시작했어요.
다른 온라인 중고샵에 팔려면 팔수 없는 책이 되거나 가격이 낮아서 팔기에 아까운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알라딘 중고샵이 참 편리한데, 한가지 불만인 건 수수료가 굉장하단 겁니다. 무려 10% !!! 만원짜리 책을 팔면 천원을 알라딘 측에서 가져갑니다. 수수료를 좀 내렸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다른 인터넷 서점에서도 중고샵을 오픈했으면 좋겠네요. 수수료 저렴한 곳으로 옮기게.
현재 중고샵에 등록해 놓은 책은 15권. 지금까지 판매한 책은 12권, 판매액이 총 11만원이나 되더군요! 공돈 생겼습니다. 크하하. (하지만 돈은 엄마한테 드렸다는거..) 책을 판매하고 받은 돈은 알라딘 통장에 예치금으로 들어오고 환급신청을 하면 통장으로 하루안에 들어온답니다.
책은 대부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팔았고, 나온지 얼마 안되거나 인기가 좋은 책은 값을 더 받았어요. 그냥 버리거나 모셔두기만 할뻔 했던 책들을 정리하고 나니 속까지 시원합니다. 예전에 학교에서 썼던 교재도 4권이나 팔았어요. 절판된 책이라 구하기 어려웠는데 오히려 고맙다고 말씀해주신 분도 있어서 제가 다 고맙더라고요.
혹시나 싸게 구하고 싶은 책이 있거나, 팔고 싶은 책이 있으신 분들은 중고샵에 한번 들러보세요~ 먼지만 쌓여가는 책 처분하는데 아주 좋답니다! 알라딘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책은 팔 수가 없는게 조금 흠이긴 하지만요. (혹, 가능하다면 저에게 꼬옥 알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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