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4개월의 대장정이 끝났다.

처음엔 여러번 듣고, 머릿속으로 떠올리면서 외워보고 했는데

날이 갈수록 그냥 몇번 읽어보는 정도.. (그럼 그렇지)

외웠다고 말은 못하겠음 ㅎㅎ


이제부턴 하루에 에피 3개씩 19번 반복할 예정.

D-day는 내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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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하는 공부는


눈 뜨자마자 영화 3번       = 3시간

읽고 또 읽고 대본 3개      = 5-6시간

잠 들기전에 패턴 3번       = 3시간




근데 공부를 안하고 있는듯한 느낌은...



원래는 1년동안 일하면서 공부하려고 했는데

그랬다간 일만하고 공부는 못할 것 같아서 과감히 하나를 포기.

요즘 하루에 11-12시간씩 공부량을 늘려서 하곤 있지만

영화보면서 인터넷하고, 패턴 외우면서 딴 생각하고..


진짜 신기하다. 

정신은 딴데 가있는데 입은 따라 말하고 있다..

갑자기 무서워짐 -_-



그냥 횟수 채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걱정된다.

똑같은걸 계속 반복하다보니 풀어졌나보다.

집나간 정신이를 어떻게 찾아온담.

큰일났다.





*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시작한다는건 불가능하단걸 인식.

대신 내년 8월까지 세워놨던 계획을 3월안에 끝내는 걸로 빨리감기 하고 있다.

가능할까 싶었지만 그래도 되긴 된다 이미 몇번씩 반복한거라.

허나 집에 처박혀서 공부만 한다는 가정하에 세운 계획이라 외출이라도 하면 스케줄 꼬인다.

꼼짝없이 잠을 줄여서 공부량을 채워야하는... 

난 8시간은 자줘야 한다구. 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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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건,

수요일엔 영화 본지 100번째 되는날!! 예이~

조금 조금씩 아주 천천히 하나둘 찔끔찔끔 들리는 중.

그치만 300번 본다고 이게 다 들릴까 의문이 생겼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게 구석구석 숨어있어!



+

500일의 썸머를 보면 볼수록

영화와 영화속 음악이 정말 잘 어울리고

정말 주옥같은 노래들만 들어었다.

너무 좋음!










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