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빨리 진행된다고 생각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벌써 3주가 지났다. 공석 문의 메일에 대한 답변을 듣기까지 8일, 지원서를 보내기까지 2일, 추천서를 받기까지 12일, 전화 인터뷰 날짜를 잡기까지 2일. 중간에 설 연휴도 끼고, 교수님 한 분이 속을 썩이는 바람에 조금 오래걸린 것 같다.

교수님께서 추천서를 보냈다며 그쪽에서 받은 답메일까지 보내주시는 친절함을 보이셨는데, 며칠간 연락이 안와서 마음 졸였었다. 혹시나 추천서가 마음에 안들었나 싶어서.. 교수님께서 쓰신 추천서를 내게도 보내주셨는데 차마 열어볼 용기가 나질 않는다.


방금전, 인터뷰 날짜는 내일로 하는게 좋겠다고 메일을 보냈다. 내 입장에선 4-5시가 좋긴 하지만 시차 때문에 저녁쯤에 하게 될 것 같다. 외국인과 전화통화 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라 무진장 떨린다. 덜덜덜덜덜. 그래서 지금 컨닝페이퍼 만드는 중. -_- 다른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과 지원서에서 나올 법한 것들을 모조리 옮겨적는 중이다.
내가 지원하는 단체는 상대적으로 한국인의 지원이 적어서 인터뷰 내용이 다를텐데,, 어떨지 걱정된다. 분명히 못 알아듣고 버벅거릴텐데!!! 으아아아, 걱정 백만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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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