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경력조회서와 B형 간염 항체 검사를 하러 경찰서와 보건소에 다녀왔다. 왔다갔다 하느라고 택시만 3번 탔지만 택시비가 아까울 정도로 별 소득은 없었다. 일단은 Cork 커뮤니티에서 보내준 Police clearance 양식은 경찰서에서는 불가능 했다. 조회서도 당연히 한글밖에 없어서(왜!!) 공증사무실에 가서 공증을 받아야할 것 같다. 아이고 내 돈.. 그 돈으로 배낭 하나는 사겠구만. -_-

내가 가는 곳에 B형 간염 보균자가 있어서 필히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예방접종을 3차까지 마쳤는지 도무지 모르시겠다니,, 아무런 기록도 없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피를 뽑고 왔다. 하지만 어렸을 때 맞은거라 항체가 안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뭥미.. 정 그렇다면 그냥 아일랜드에 가서 하는 수 밖에..

이제 남은 건 의사소견서 뿐! 보건소 내과 의사 샘한테 물어보니 안될 것 같다고 하고.. 그렇다고 다른 병원에선 되나? 그건 또 아니고.. 젠장, 그냥 건강진단서 뽑아가면 되지.. 한국에 주치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데!! 다 헛탕만 치고 풀리는건 하나도 없고.. 진짜. 그만둘까 잠시 고민했다. 제기랄. 뭐가 이렇게 복잡해!

 

'빛바랜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벌써 1년  (8) 2009.02.28
졸업했습니다!  (4) 2009.02.24
후아후아 숨차다  (8) 2009.02.14
허걱, 이거 너무 갑작스러운걸!!?  (4) 2009.02.11
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