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본의 아니게 아침 6시에 일어나 8시도 안돼 집을 나섰다. 이마트에 거의 다 와가는데 횡단보도에서 누군가 나를 불렀다. 헛, 동창녀석이다! 몇 년만의 만남이건만 출근길이란 이유로 몇 초만에 헤어져 버렸다. 정말 순간의 만남이었지만 반가웠다. 하나도 안변했더라. 오늘만 해도 벌써 동창 3명을 봤다. 두명은 포스 보다가 봤는데 얼굴만 아는 정도라 아는 척은 안했다. 저번엔 고등학교 동창을 한명 만나서 인사도 하고 그랬는데.. 처음엔 당황스러웠다지. 왜? 왜인지는 모르겠다.


2.

익숙한 얼굴만 있는 건 아니다. 토요일에 새로운 B1 한분이 들어오셨다. 성격이 쾌활하니 좋아보였다. 나는 처음에 어떻게 배웠는지 벌써부터 기억이 가물가물. 그분한테 이거저거 가르쳐 주는데 엉성하게 가르쳐줘서 모양 빠지고.. 그랬다.. 스케줄 보니까 이번 토요일에 그분이랑 마감하던데 어....... 그건 좀 빠르지 않나요? 것도 토요일에? (나도 그랬었나?) 과연 일을 몇시에 끝마칠 수 있을까. 나도 왕 어리버리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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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