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났다. 눈이 잘 떠지지 않았지만 토익수업을 들어야하기 땜시롱.. 어젯밤에 늦게 자는 바람에 더더더 피곤하다. 몇시간 못잤다! =_=
어제, 매주 월요일 밤에 열리는 야학 회의에 참석하려고 부랴부랴 야학으로 향했지만, 어엇! 야학에 불이 꺼져있다. 전화를 해보니 오늘은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해서 회의가 없다고 하셨다. 밤 11시에 저녁이라.. 강학으로 봉사하시는 분께서 사주시는 거였는데 배가 부른게 억울해져 버렸다. 고기맛도 좋았는데 배가 불러서 못 먹는 안타까움! 크....
얘기를 들어보니 야학의 사정이 많이 안좋은 것 같았다. 사실 처음에는 야학을 꾸려나가는 분이 따로 있을줄 알고 왔는데 자원교사분들밖에 안계셔서 적잖이 놀라긴 했었다. 그래서 좀 불안하기도 하다. 과연 내가 앞으로도 꾸준히 잘 해내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래봤자 올해까지지만.
12시 30분. 밤공기가 쌀쌀했다. "아.. 5시간밖에 못 자겠다." 요즘 너무 잠탱이가 되버려서 8시간은 자야 그나마 잔것 같다. 4시간만 자도 힘이 솟는 사람들은 대체 뭐람? 괴물인감? 저번에 보니까 수면량이 적은 것은 노력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고 하던데.. 입장에 따라서 그 사람들이 축복 받은것일 수도, 불행한 것일 수도 있겠다. 9시에 자서 2시에 일어나는 사람도 있던데, 분명 5시간 잔것이긴 해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과는 많이 다를텐데 대단하다. 난 잠귀신이 붙은건지 뭔지..
내일로서 수업이 3번째이다. 첫 수업과 달리 두번째 수업을 조금 망친 것 같아 마음이 별로였다. 저번 수업내용이 좀 어려웠던지라 학강분들께서 제대로 이해를 못하시고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내일 수업은 좀더 신경써야겠다. 설명할때도 천천히, 진도도 천천히, 답만 맞추는게 아니라 설명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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