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지 3년만에 다시 나갈 준비 중이다!
너무 오래 둥지를 틀고 있었더니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게 (엄청) 무섭기도 귀찮기도 하다.
스물다섯이 되던 해 아일랜드에 가서 'Again 24!'를 외치고 다녔는데,
이젠 스물여덟이 되어 Again 27이다. 그것도 곧 28로 바뀌겠지만.
나이를 먹는다는 건 언제나 상쾌하진 않다.
도전적이었지만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20대 초반이 그립진 않지만 그 나이만큼은 부럽네.
_____ 140$ 입에 넣어드림.
나이는, 잊으려고 노력 중이다.
나이를 생각할 수록 변화를 주는게 두려워지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려고 할테니.
한번 생각해봤다. '내가 지금 스무살이라면?'
정말 마음이 편해지면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마구 떠오르더라.
내 나이를 생각하자 순식간에 후두두두둑 무너져버림.
에라이, 그래서 나이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일단 뉴질랜드 워홀 고고씽!
목요일에 신검 받으러 서울이나 가봐야겠다.
대명 식구들 얼굴도 좀 볼까?
언제나 귀찮은 서울행.
비자 받게 해주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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