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섬 북쪽에 있는 트랙 세곳을 모두 올랐다. 내려가는 길이 좀 더 수월하다고 해서 트랙 두개를 한번에 걸었는데 길 2번이나 잃어버림.. 반 정도 내려갔다가 더 이상 길이 안보여서 다시 올라왔다. 5시가 다 되가는데 길은 안보이고 다시 돌아가자니 1시간은 걸릴것 같고.. 좀 무서워서 거의 뛰다시피 올라갔는데 사람들이 쉬고 있길래 아래 길 막혔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래-_- 그래서 다시 내려가서 뒤적뒤적 해보니까 길이 있긴 있더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있는지도 모르겠더구만. 거의 다 내려와서 한번 더 잃어버리고.. 얼굴 씨뻘개져서 겨우 도착했다. 저녁으로 감자칩에 꼬기 나와서 맛나게 먹고 하루를 마무리 함. ㅎㅎ 쉬는 날은 항상 이런 식이다. 수영이나 좀 배워올걸. 살이 쪄서 비키니 입을 용기도 점점 사라지고 시퍼런 바다도 무섭고ㅠ









오늘은 물이 그리 맑지는 않았음.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야.







이곳 물 색깔이 정말 아름다우면서도 무섭게 파랗다. 보고 있으면 저 시퍼런 물속에 한번 들어가보고 싶어진다.






색이 참 오묘하다. 저기 뭉게뭉게 솟아오르는 회색빛 거품이 이유없이 무서웠다. 저기서 스쿠버 다이빙하면 완전 패닉올것 같음. 





부서지는 파도가 꼭 휘핑크림 같다.





오늘의 베스트 포토! 바탕화면으로 안성맞춤이다.




무슨 바다지? 했는데 네즈비치. 저쪽으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길 잃어버리고 엉뚱한 곳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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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