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다

2008. 2. 26. 23:59 from 빛바랜 일기장



어제까지 반납하기로 되어있던 책 한권을 오늘에서야 돌려줬다.
학교를 나서면서 우연히 올려다본 하늘, 기분이 참 묘했다.
연한 갈색 줄기가 훤히 드러난 나뭇가지와 우유빛 섞인 듯 연한 하늘색이 내 기분이 이상하게 했다.

"정말 행복할 수 있을까?"

내가 그리는 삶 속에 온 마음 다해 행복할 수 있을까?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련한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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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로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었다.
모두들 나를 쳐다보는듯 했던 네이버와 너무 꽉 막혀 답답했던 싸이월드를 버리고
좀 더 개인적인 공간을 찾아 이곳으로 왔다.

아는건 없는데 이것저것 손 댈 것만 많아 스킨 수정하는데만 이틀이 걸렸지만 첫느낌은, 좋다.
지금껏 싸이월드에 일기를 써왔는데 긴 글을 쓰기엔 너무 좁고, 사진크기의 제약도 있어 불편했다.
게다가 포스트 옆에 '읽은 횟수'도 참 마음에 안들었고.
이제는 마음껏 쓸 수 있겠다. :D

특별한 주제로 채워지는 블로그도 아니고, 아직도 태그 때문에 아이콘 하나 못 달아놨지만
(적어도) 나에겐 따스한 공간이 될 것 같다.
한번 잘 해보자, 요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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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왔다.
조선일보 BOOKS팀으로 부터 받은 세번째 선물, 책 10권.
내가 읽어 보고 싶었던 책들이 가득이다. 그래서 참 마음에 든다. 히히.
앙. 너무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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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