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넘에 오니 온통 빈야드밖에 없었다. 자그마한 동산을 지나고 지나 카이코우라까지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난 이미 지쳐버림. 바다를 보려고 왼쪽 창가에 앉았는데 카이코우라에 가까워지니 저아래 돌 위에서 한가롭게 광합성을 하고 있는 수많은 물개 무리를 볼 수 있었다. 정말 신기했음! 카이코우라에서 내려서는 당장 바닷가로 달려가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어렵게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는데 아이사이트도 없는 길 한가운데에 떨구어주더라. 1시간 반 뒤에나 만나기로 해서 박물관까지 걸어가는데 또 엄청 헤맸다. 캐리어가 너무 무겁다. 버려버릴 수도 없고.





그래도 30분만에 박물관에 도착. 힘들었다..




5시가 훌쩍 지나서야 나타난 호스트 아저씨 데이비드. 아저씨가 약간 말이 많으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50분여를 달려 집에 도착했다. 뱅크 페닌술라의 입구쪽에 살고 있었는데 온통 벌거숭이 산밖에 없었다. 6시쯤 도착해서는 바로 저녁부터 먹고 집에 가서 쉬었다. ㅎㅎ




메인하우스





내가 묵은 Cottage. 물도 노랗고 샤워실도 없어서 요건 꽝이었음.























항상 날 지켜보고 있는 소님.






















뽀뽀를 너무 좋아하는 멍멍이 손님들









Compost Toilet. 작은 과수원이 있어서 비료로 쓰려고 변을 모아두는데 마지막날엔 내가 직접 오물 통을 비워야 했다. ㅋㅋ 2년을 삭힌다는!






소 귀 뚫으러 간다기에 따라갔다가 소몰이도 한번 해봄.





귀여운 잭! + 내 호키포키를 탐내는 핍.




여기서 지낸 5박 6일동안 한 일이라곤 나무에 물주기가 전부. 4일동안 했는데도 다 못하고 내려왔다. 마지막날엔 나무에 호스 꽂아놓고 동영상 보고 있었다는.. 




언덕 오르는데만 10분은 걸린듯.





점심은 항상 알아서 챙겨먹어야 했다. 늘 그렇듯 달걀넣은 샌드위치.























사과 주다가 소님의 퍼런 혀가 날 핥았다. 끄헉 기겁함.





사과를 사랑하는 귀여운 돼지 2마리. 










/일기가 너무 많이 밀렸다. 사진도 너무 많고 머리가 아파서 오늘은 대충 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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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