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을 꾸다

2008. 10. 12. 21:11 from 빛바랜 일기장

내 마음속에선 이미 취업은 훠이훠이~ 그래, 내가 본래 가려던 을 가자. 한 번의 방황이 내 꿈을 흔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확고해졌다는 생각도 들어.

아직도 '이 일이다!'싶은 건 발견하지 못했지만 일단 겪어봐야지. 경험만큼 중요한 건 없으니까. 천천히 찾아보면 돼. 방향은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잖아? 

참 신기해. 써지지도 않는 지원 동기 몇시간을 고민해서 이상한 말만 잔뜩 써넣었을때, 그리곤 찝찝하게 최종제출 버튼을 눌렀을 때. 그때 느꼈던 2% 부족한 간절함보다 희미한 을 좇으려는 지금 이순간이 참 가슴 설레고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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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