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날의 풍경

2008. 10. 28. 18:51 from 빛바랜 일기장

시험날의 도서관 풍경은 와글와글 바글바글.
시험날이 끝남과 함께 듬성듬성 까만머리가 웃기다.
학교의 시험날 방구석에 너부러져있다
오랜만에 학교에 오니, 요것 참 귀찮구나.
젠장. 난 이제 시험 시작인데.

-

목덜미가 따끈따끈하다.
감기님이 나를 찾아오시려나..


-

수업 빼먹지 말고 열심히 다녀야지.
오늘 시험지 받고 참 난감했어..
어제는 그러더라. '다음주까지 책 한권 요약해오는거 잊지 않았죠?'라고.
그것 뿐이야?
수업 들으러 갔더니 '오늘 시험 보는 날이네!!'
얼떨결에 시험치고 왔다..?
내가 정말 쳤나봐.
나 이러고 산다.


-

오랜만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을 빌려왔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것이 인간인가.
두번째 책, 알바 하다 찾은 보물같은 책이지.
아직은 안 읽어봐서 장담은 못해.


-

아직 시험 안 끝났는데
과제 내주고, 과제 내주고, 또 내주고..
나만 시험 안 끝난거야?
들 그래요~ 좀 쉬엄쉬엄 하자구요.
교수님들은 시험날에 ~~욱 쉬셨다 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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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