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씨가 중성화 수술을 했다. 그동안 발정이 있긴 했지만 그냥 넘어갔었는데, 며칠 전부터는 도저히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울어대서 오늘 오후에 수술을 시켰다. 어찌나 심하게 울던지 새벽부터 그 다음 새벽까지 야옹야옹, 어우어우,,, 숨이 넘어갈 정도였다. 야옹씨의 스트레스도 걱정이었지만, 가족에게는 이놈을 내쫓고 싶을 정도의 스트레스가 있었다.

어쨌든, 수술이 끝나고 데리러 갔다가 너무 일찍와서 퇴짜 맞고, 다시 데리러 가기도 귀찮;아서 하루 입원시켰다. 멍멍대는 강아지들 틈에서 얼마나 정신 사나울까. 요놈이 마취에 덜 깨서는 비사몽, 언니, 엄마도 못 알아보더라.  뽀얀 분홍빛 오동통 배때기에 붕대가 칭칭 감겨있는데 어찌나 불쌍하던지.. 흐윽.. 우리 야옹이, 많이 아프지? TT^TT 에고, 우리 야옹이..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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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