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시 수업의 하이라이트, 시 낭송!
오늘은 '영시로 배우는 영어'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그동안 연거푸 결석을 해서리 월요일이 되서야 갑작스레 시 한편을 받았다. 내가 고른 시는 James Joyce의 Ecce puer !(Behold the boy)
수업 방식은 각자 맡은 시를 해석과 설명을 곁들여 40장을 복사해온뒤, 시 한편을 외워 수업 시간에 낭송하는 식이었다. 그리곤 한사람 한사람의 페이퍼를 모아 책을 만들기로 했다. 덕분에 복사카드에 천원 밖에 안남았다.
교수님께서 준비해주신 과자와 음료수를 하나씩 물고, 약간은 초조하게 다른이들의 시를 들었다. 하늘을 열심히 쳐다보는 친구, 똑같은 시를 외워서 돌아가며 암송하는 친구들, 사진과 함께 시를 암송하는 친구, 그리고 대충 외워서 종이 쪼가리를 슬쩍 슬쩍 하는 나.
누군가의 요청으로 교수님께서 노래 한 곡을 뽐내셨다. 무슨 시였더라.. 제목은 생각 안나지만 멜로디가 참 좋았다. 시(Poem)가 노래가 되니 더욱 예뻤다. 교수님 노래 실력이 어찌나 좋으시던지, 마치 성당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 같았다.
영시가 아니라 한국 시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이상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좋았다. 이대로 끝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니다. 다음주에 시험이다. 젠쟝.
오늘은 '영시로 배우는 영어'의 마지막 수업이었다. 그동안 연거푸 결석을 해서리 월요일이 되서야 갑작스레 시 한편을 받았다. 내가 고른 시는 James Joyce의 Ecce puer !(Behold the boy)
수업 방식은 각자 맡은 시를 해석과 설명을 곁들여 40장을 복사해온뒤, 시 한편을 외워 수업 시간에 낭송하는 식이었다. 그리곤 한사람 한사람의 페이퍼를 모아 책을 만들기로 했다. 덕분에 복사카드에 천원 밖에 안남았다.
교수님께서 준비해주신 과자와 음료수를 하나씩 물고, 약간은 초조하게 다른이들의 시를 들었다. 하늘을 열심히 쳐다보는 친구, 똑같은 시를 외워서 돌아가며 암송하는 친구들, 사진과 함께 시를 암송하는 친구, 그리고 대충 외워서 종이 쪼가리를 슬쩍 슬쩍 하는 나.
누군가의 요청으로 교수님께서 노래 한 곡을 뽐내셨다. 무슨 시였더라.. 제목은 생각 안나지만 멜로디가 참 좋았다. 시(Poem)가 노래가 되니 더욱 예뻤다. 교수님 노래 실력이 어찌나 좋으시던지, 마치 성당에서 들려오는 노래소리 같았다.
영시가 아니라 한국 시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이상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좋았다. 이대로 끝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니다. 다음주에 시험이다. 젠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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