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만나야지 만나야지 한것이 벌써 몇년이 흘렀다. 오늘 그녀를 만난 건 거의 9년만의 일이다. 9년! 세어보니 정말 오래도 됐다. 이번에 못 보고 가면 만나기 더 힘들 것 같아 그녀를 불러냈다. "우리 만나자!"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하면 어떡하지? 할 얘기가 없으면?' 고민도 했지만 진.짜. 신기하게도 -꾸준히 만나온 친구처럼- 그토록 편할 수가 없었다. "역시 친구는 친구인가 보다!" 만나서 밥도 먹고, 빙빙빙 방황도 하고, 도서관 구경도 가고, 그 날씨에 빙수도 먹고.. 히히. 미진씨 덕분에 신기한 날씨 체험도 했다구! ;p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쉬웠지만 정말 반가웠다. 만나러 와줘서 고마우심. 1년 뒤에 우리 등산가자. 큭큭큭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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