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참 느슨해진게 일주일 남겨놓고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아이고 귀찮아-를 연발하면서 뚜벅뚜벅 걸어갔건만 여기선 안된단다. 젠장. 전화로 자세히 물어볼걸. 그냥 해줘도 된다니까 어쩌구 저쩌구 말이 길어지더니 그냥 보건소 가서 하라는데.. 왜이리 이 받는지. 씨부렁 씨부렁 거리면서 돌아왔다. 보건소에 전화해보니 영문발급도 안된다, 내가 가져간 양식으로도 안된다. 불친절한 목소리까지 한몫해서는 내 기분을 더 안좋게 만들어줬다.

하아, 뭐 이런다니? 서류 준비하는 내내 뭐 하나 첫번에 잘 풀린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리고 보건소에 오라고해도 내가 가기 싫거든!? 지난번에 피 뽑는다고 내 팔을 시퍼렇게 들게 해놓은 것도 모자라 주사 맞은 자리에 딱지까지 앉게 만들었다. 야옹씨가 할퀸 것보다 훨씬 굵고 선명하게!! 췟.

하는 수 없이 내일 강대병원에 가기로 했다. 어젯밤도 굶었는데(?) 오늘 또 굶어! 밤 11시 47분. 동생님 라면 냄새에 입맛만 다시고 있다. 흐미 ㅠ^ㅠ



배 고프니 사진으로라도.... 냠냠냠. 병문안 선물로 질리게 먹은 딸기양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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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