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앞표지에 가족 사진을 붙였다. 뚝딱뚝딱 신나게 만들어 놓고선 혼자 뿌듯해하고 설레여 하기도 한지 벌써 1달도 더 지난 것 같다. 이제 7 남았다. 현재 Co-worker로 활동중인 사람들의 생활기를 읽어보는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내가 가려고 하는걸까, 정말 모르겠다. 이런 마음 상태로 과연 가도 되는건지 걱정스럽다. 외국어 공부에 눈꼽만큼의 흥미도 없는 녀석이 영어 쓰는 나라는 왜 간다고 하는건지-.

비행기 표까지 다 사놨는데, 초청장까지 날아오고 있는 중인데 안가면 안되겠지. 기분이 많이 가라앉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겨야겠다. 내키지 않아도 일단 가고 보는거다. 끄응. 슬슬 친구들한테도 말해놓아야겠다. (다음주에 간다고 아직 아무에게도 말 안한...)


+ 생각했던 것보다 가족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떨어지고 싶지 않은게 지금의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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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