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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에 미리 준비해놓는다 해놓고 결국엔 당일 오전이 되서야 수업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런 벼락치기 인생. 그제 오후부터 머리가 아프더니 계속 아프다. 야학에 도착하니 모두들 수업 준비로 바쁘고, 난 도착을 하긴 했는데 뭘 해야 할지 몰라 준비해 온 문제 풀이를 읽어보았다. 떨리진 않았는데 머릿속이 텅 비기 시작함을 느꼈다.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까..

출석을 부르고, 먼저 문제를 풀게 하면서 옆반의 떠드는 소리를 한참(?) 들은 뒤에야 칠판에 설명을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양볼이 빨개져서는 씩씩거리며 이야기를 했다. 역시 부딪쳐보면 다 해결되는건가 보다.

어제는 2006년도 기출문제를 할 차례였다. 보통은 1회를 두번에 걸쳐 한다고 하여 문제를 끝까지 보지 않고 집을 나섰지만, 이게 웬걸. 오히려 시간이 조금 남았다. 순간 당황. 어쩔 수 없이 문제를 설명하면서 나도 같이 풀어보았다. 몇 문제 안됐기에 망정이지. 아하하;; 그래도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라 다행이었다. 휴우~ ㆀ

수업을 끝내고 첫 수업일지를 적었다. 저번 금요일에 집까지 태워주셨던 분께서 같이 가자고 하셔서 편하게, 빨리 집까지 올 수 있었다. "아잉~ 감사해요!"



오늘 저녁은 1, 2교시다.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문제를 미리 풀어보니 어제 문제보다는 조금 더 어려운 것 같다. 문법 문제를 설명하자니 너무 어려워실테고.. 설명을 하자면 처음부터 다 설명을 해야해서 조금 난감하다. 그래서 문제에서 보이는 것만 간단하게 설명해드렸다. 시험이 얼마 안남았으니 주렁주렁 설명하면 더 헷갈려 하실 것 같고.

어쨌든, 첫 시작은 별탈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다. 학강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_-.. 혹시, 나 혼자만의 생각?!







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