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싸 쉬는 날이야요~

1.
꺄악! 오늘은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휴일!! 내일도 쉬고, 토요일도 쉰다. 6월 11일 첫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가 한달인데 그 안에 있는 토, 일요일 숫자만큼 쉬게 된다. 이번달은 총 10번이라 이번 주에 3일을 쉬게 됐다. 그리고 이번달(?)부터 마감 근무자에 한해 교통비가 지원된단다. 택시비 엄청 들겠군 했는데 다행이다. 그래도 어제는 집에 와서 택시비 영수증을 봤는데, 이게 뭐임? 내 영수증이 아니다!! 혼자 고래고래 화딱지 내고 난리쳤다. 4200원 날아갔다. 하필이면 할증요금 붙은 날에.. 제기럴ㅠ



2.
3일 동안 스타벅스에서 일단 설거지를 엄청했고 청소를 엄청했다. 스타벅스 완전... 깔끔쟁이다. 그날 만진 모든 것들을 쓸고, 닦고, 치우고, 정리한다. 식기 세척기 청소하는 법도 배웠음. 아일랜드에서 맨날 쓰던 식기세척기, 6개월동안 청소하는 거 단 한번을 못봤는데.. 위생검사도 정기적으로 나오는 데다 아무튼 음식 유통기한이나 위생에 굉장히 철저한 것 같다. 덕분에 일하는 사람은 초큼 피곤하지만.



3.
레시피를 외우고 있다. 메뉴판에서 볼 땐 몇개 안되는 것 같더니만 50개 정도 된다. 머리에 하나도 안들어온다. 영어공부 한답시고 외우는 것보다 10배는 안 외워진다. 좀 큰일이 난 것 같음. 원래 커피에 크게 관심있던 사람도 아닌데다 샷이 뭔지 알바 시작하면서 알았는데.. -_- 커피 이름부터 깜빡깜빡하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