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에 한번 회식이라 어제가 2번째 회식날이었는데 6월에는 2팀으로 나눠서 CGV에서 쿵푸빤다를 보고, 이번에는 다같이 갈비를 먹고 왔다. 그것도 밤 12시에.. 나야 마감근무라 울트라 초스피드로 11시 반에 가게 문을 닫고 곧장 회식장소로 갔다. 돼지갈비 진짜 맛있더라구. 오홍홍홍홍홍. 사실 저녁을 못 먹어서 배가 고팠던지라 완전 달렸다. 고기도 엄청 두툼하고 전도 맛나고 다 맛나고!!
지날달에 봤던 쿵푸팬더는 정말.. 재미없었다. 안경쓰는 사람한테 3D 안경은 정말 반갑지 않은 존재라 보는 내내 콧등 눌리는 거 잡으면서 봤고. 뒷목도 아프고 영화도 재미없고 나중에는 짜증나서 그냥 안경 안쓰고 봤더니 자막이 2겹. 3D까지 필요없을 것 같은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영화보러 갈 때부터가 문제였다. 버스 잘못타서 정반대 방향가서 내리고.. 버스기사 완전 불친절하고. (속으로 욕을 한바가지) 택시 탔더니 내가 가는 길만 도로가 꽉 막혀서 옆을 봤더니 다른 길은 다 차가 휑휑 달리는? 이 무슨.. 결국 차비만 6500원 들었다!!
너 미워!
근데 중요한 건 회식이 아니다. 내가 바 마감을 배우고 있단거지! 커피 만드는 구역을 마감하는 건데, 방법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각각 시간대가 언제인지 너무 헷갈린다. 한번 후루룩 설명해줘서는 도저히 다 기억할 수 없단 말입니닷! 근데 오늘부터는 나 혼자하라고.. 목요일이 D-day다. 신입 2명만 마감근무를 하는 날이다. 한명은 백룸마감, 난 바 마감.
곧 있을 휴가때문에 신입들이 일을 더 빨리 배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 자리를 메꿔야 하니까.. 정말 뭐 하나 여유있게 배울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바 마감을 혼자 해본 후에는 다음주부터 오픈근무를 들어간다. 오픈근무는 어느정도 일이 익숙해져야 들어갈 수 있다는데.. 손님들 몰려오면 전 패닉상태에 빠질 게 분명하다! 우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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