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착하기 전날 베란다 밖으로 떨어진 우리 냥이.
아무도 보지 못해서 추측일 뿐이지만 문을 열어놓은 적이 없었으므로 99% 확신한다.
너무하게도 냥이가 없어진걸 아무도 몰라서 밤새 아파트 현관 옆 구석탱이에서 하루를 보냈나보다.
집에 와보니 냥이가 푹 늘어져서 힘이 하나도 없고 4일동안 식음을 전폐, 결국엔 병원에 데려갔지만 이상은 없다고.
야옹 한마디없이 다리를 절뚝거리길래 걱정 많이 했는데 지금은 원래대로 돌아와서 맨날 냥냥거린다.
얼마나 무서웠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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