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비가온다.
택시를 잡으렸더니 빈차가 보이질 않는다.
연휴 다음날이라 그런가 차가 엄청 막힌다.
일단 버스부터 놓치고 시작.
한시간 반을 멍때리고 기다리다 동대구가는 차를 탔다.
바로 옆 한진터미널에서 김밥 한줄 입에 물고 공항으로 출발.
인터넷 면세점에서 산거 까먹고 그냥 갈뻔했다.
시작도 안했는데 멘붕이 스멀스멀.
에어아시아는 첫인상은 암내 ㅎㅎㅎ
스튜어디스 언니들 그을린 피부에 몸매도 좋고 새빨간 유니폼도 이쁘고.
LCCT 공항이전 전날이라고 매장정리 하더라고. 뭐먹으렸더니..
경유시간이 1시간 20분이라 걱정했는데 10분 일찍 도착한데다가 시간도 남았다.
공항 남자직원분들 되게 친절하고 진짜 웃김 ㅎ
죽을고비를 넘기며 24시간만에 도작한 시드니는 우중충했다.
그 조꼬만 공항에서 잃을 길도 없는데 내가 찾던 셔틀을 모르겠는겨..
결국 트레인탔다.
알아둔 숙소는 코앞에서 못찾고 땀범벅으로 돌아댕기다 결국
yha 레일웨이에서 일하던 아저씨한테 물어서 겨우 찾아감 ㅋㅋ
숙소찾고 샤워만 했을뿐인데 3시간이 지났다.
은행들렀다가 쭉 걸으면서,
세인트메리 성당.
옆 모습을 멀리서 못봐서 못찍음_- 그게 더 멋지던데..
하버브릿지
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볼품없이 그냥 누런 오페라하우스.
지금 검색해보니까 사람들은 하버브릿지도 올라보고 여기저기 가던데
난 그냥 위치만 알고 왔는데다 더 걸어다닐 힘도 없어서
바로 밥 먹으로 고고씽.
저녁먹으로 가는 길도 물론 당연히 헤매주심.
웨스트필드에서 브리또 맵게 주문했다가 이틀동안 편도 부었다. 뜨헝!
나가는 길 잘못가서 숙소까지 30분 갈걸 2시간만에 찾고..
저녁에 달링하버 가려고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패스.
아침에 어찌나 일어나기 싫던지 끝내 못가보고 왔네그려.
+
결론은,
집에서 출발 8시
김해공항 도착 오후 3시
부산은 비행기로 가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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