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밤낮으로 꾸준히 비가 내렸다. 공포스러울 정도로 바람도 세게 불어서 바람소리에 잠에서 깨기 일쑤였다.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손님들은 비행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1-2일 정도 섬에 갇혀있다가 겨우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다 며칠전에 살짝 날씨가 좋길래 일 끝나고 로레인이 수영하러 가는데 따라나섰다. 난 수영은 안하고 그냥 구경만. 날이 더 더워지면 나도 물에 들어가서 물고기 구경해야지. 로레인이 사진찍은거 보니까 엉덩이 깊이에서도 꽤 큰 물고기들이 많이 있었다. 그치만 여기는 보호구역이라 잡을 수는 없음.











1주전쯤 새로온 쉐프, 조엘. 이름듣고 프랑스에서 온 줄 알았는데 호주사람이었다. 내가 처음 쓰던 방을 차지했음. 조명이 좋아서 마음에 들던 방이었는디..





바닷가 오기엔 참으로 부적합한 내 의상과 신발














물고기만 아니면 그리 매력적인 곳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메인 로드에 있는 바닷가가 훨씬 마음에 든다. 물도 더 파랗고 예쁨. 잠깐 돌아본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비바람과 함께했다. 어제부터였나 날이 갑자기 좋아져서 등산도 다녀왔는데 그것도 곧 올릴 예정. 인터넷이 최악이라 일기쓰기도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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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