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하고 쉬고, 이틀 일하고 쉬면 일주일이 지나간다. 시간이 빨리 가는듯 엉금엉금 기어간다. 시간이 너무 남아돌아서 그런가. 쉬는날엔 더욱더 할게 없다. 산이나 올라야지 뭐. 쉬는날 하나씩 걸어서 최대한 많은 트랙을 가볼 생각이다. 그런고로 그저께엔 리조트 근처에 있는 룩아웃에 올랐다. 오랜만에 보는 햇님을 놓칠 순 없었다. 이런 날엔 바다가 정말 환상적이기 때문에 에메랄드빛 바다를 한눈에 보러 수백개의 계단을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 전에 한번 왔다가 먹구름이 오는걸 보고 그냥 내려왔었는데 이번엔 날도 좋고 몸도 가볍고 등산하기에 딱 좋은 날이었다.
여기서부터 계단을 쭉쭉 올라가면
오른편엔 광활한 바다가..
내가 서있는 곳이 섬의 북쪽 끄트머리.
그곳에서 바라본 섬.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이곳에서 제일 높다. 바로 근처에 깜찍한 공항이 있음.
물 색깔이 정말 아름답게 파랬다. 수영 못하는 나도 물에 뛰어들고 싶을 정도였다.
라군
서핑하려면 라군을 지나 파도가 있는 곳까지 가야한단다. 보트가 없으면 헤엄쳐 가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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