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간 썰물로 바닷물이 꽤 낮았다. 물에 잠겨있던 바위며 산호초, 해초가 모습을 드러내고 바닷물은 얕고 넓게 펼쳐졌다. 개인적으로 얕은 해변을 좋아하는지라 기분이 정말 좋았다. 원래는 산책가려고 길을 나선건데 제티 근처에 수심이 꽤 낮아진걸 보고 바로 뛰쳐내려가서 한참을 있었다.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물도 깨끗하게 파랗고 따듯했다. 수영복 입고 있었으면 바로 물속에 들어갔을텐데 많이 아쉬웠다.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고 또 찍고.. 2시간동안 300장은 찍은 듯.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혼자 덩그러니 있는게 정말이지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당장 가족들 소환하고 싶었흠. 흐잉ㅠ 이런 황홀한 광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이곳에서 한동안 살고싶어졌다. 여기가 한국이었다면 더없이 좋을 파라다이스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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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