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무쟈게 좋습니다. 눈도 부시고, 등도 따시네요. 이제 봄이 왔나 싶더니만 여름인가요. 춘천 날씨가 그렇죠 뭐. 우리나라에 봄이 점점 짧아지는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인데 말이죠!!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가을처럼 우울하지도 않은 날씨, 봄! 만난지 얼마 안됐는데.. 일기예보에서 다시 평년기온을 되찾는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한데,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따따시해요~
It is spring! The weather gets warmer, and the leaves change colors. The flowers begin to bloom. It is a beautiful sunny day. I feel the breeze. I feel like summer already. I think that spring is the most beautiful time of the year.
아침부터, 그래봤자 10시 반, 시험이 있어서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조별 발표로 중간고사를 대신할 사람들은 안와도 되는 자리였죠. 저희 학교를 나오신 젊은 언니 교수님(시간강사?)이 하시는 수업인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참 마음에 듭니다. 저번학기에 경제학원론을 수강하긴 했지만 그래프와 수식으로 거품을 물었던 기억이 가득하거든요. 그 교수님도 가끔 세상사를 말씀해주시긴 했지만 이번 수업은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삼천포로 빠져서 그런건 아니고요, 수업 내용을 책 설명이 아니라 이야기와 연관지어서 해주시거든요. 그래서 3시간동안 재미나게 이야기를 듣다 나오지요. 무엇보다 그래프가 없어서 좋아요!
I am taking an economics class this semester. Ms. choe, The professor, is a graduate of the university i go to. She has helped to understand better. It sounds like she tells a story. It is interesting to me. I like the way she explains. All students who are taking the class had a chance to make the presentation instead of midterm. I decided to take an exam. And the exam was over.
어쨌든, 1시간만에 뚝딱 해치우고선 도서관으로 달려갔습니다. 저야 알바를 하러 간 것이지만 일을 하다보면 주위에 공부하고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집니다. 하지만 제가 그 상황이 되면 공부가 안된다는게 문제죠. 전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걸 안 좋아합니다. 왜냐면,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거든요. 전 혼자 떠들면서 공부를 하는 편이라 움직이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한 환경은 정말 싫습니다.
I have a part-time job in the school library. I work 2 hours a day from Monday to Friday. I finished the exam earlier than expected this morning. So I was at the library after an exam. I saw many people studying around. I had a feeling I should study hard. It seems like someone tells me that you should be studying.
그저께 아주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했는데 어찌나 집중이 안되던지, 옆에 앉은 후배님들이 공부는 안하고 잡담을 떠들어 재끼시는 바람에 신경이 온통 그쪽으로 쏠렸다지요. 수다 떨려면 나가서 좀 하시든지 으휴. 도서관은 공부하러 올 곳이 못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을 뿐입니다. 집이 좋은데 그놈의 TV 소리 때문에...
The other day I read a book on philosophy in the library. I was sitting next to a girl. She was talking with a friend of her. They hadn't studied at all. I couldn't concentrate because of them! Shame on you both!!
이제 시험이 3주 남았습니다. 3주에 하나씩이네요. 자꾸만 버려지고 있는 영어책을 다시 집어들어야 겠습니다. "이대로 졸업이라도 하게 되면??" 하는 생각에 머리가 쭈뼛하더라고요. 영어공부 하기는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게 더 싫습니다. 에효-
※ 잘못된 영어표현, 문법과 관련된 태클, 언제든지 환영 ※
'빛바랜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방학인가..? (2) | 2008.04.24 |
---|---|
[야학] 일요일 회의시간 (4) | 2008.04.21 |
아오, 내일 시험 (4) | 2008.04.16 |
공지천, 신나게 걸었다! (0) | 2008.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