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아찔하고 짜릿한 모험을 꿈꾼다. 젊었을 때만이라도 좋다. 당장 뛰쳐나가고 싶을 만큼 스릴 넘치는 영화와 같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꿈꾸는 만화와 같은 삶을 살아보고 싶다. 내일의 일을 예측할 수 없고, 정해진 틀도 없는 그런 인생을 말이다.
누구나 자신만이 꿈꾸는 이상적인 삶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꿈으로만 간직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실현될 가능성이 적거나, 너무 힘이 들거나, 누군가가 반대를 하거나, 돈을 많이 못 벌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간절히 원한다면 한번쯤 저질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어떤 일을 해보기 전까지는 그것에 대해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을 뿐더러 그 마음을 깨끗이 정리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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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조금은 다른 길을 걸을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게도 있을까? 연봉 높고, 복지가 잘 되어 있는, 혹은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하는 대신 남들이 '미친 짓' 이라 부르는 모험과도 같은 도전을 던질 수 있는 용기가 내게도 있을까? 어떤 일을 해야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 요즘 참 고민된다.
어느 정도 경제적인 면이 보장된 안정적인 삶이 중요하단 것에는 동의하지만 돈만 벌면서 20대를 보내기엔 너무 억울하다. 좀더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
나는, 죽을 때 내 인생이 너무나 밋밋해 보이는게 싫다. 젊어서도 젊은이고 싶고, 늙어서도 젊은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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