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일 오후
인쇄를 하려는데 멀쩡하던 복합기가 갑자기 턱-하는 소리와 함께 망가져버렸다.
정확히 말해 카트리지 덮개(?)가 부러졌다.
내일까지 봉사소감문이랑 영화감상문 인쇄해서 내야하는데,, 짜증 지-대로다!!


7/11일
오전 0시 40분

영화 감상문 제출이 오늘까지다. 봐야할 영화는 총 3편, 주홍글씨, Far and away, American history X.
다운받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결국엔 포인트까지 충전했다. 영화 1편 보는데도 1시간이 넘어가는데다
감상문이 잘 안써지는 바람에 새벽 5시가 되서야 컴퓨터를 껐다.


오전 5시
조금 자고 싶은 마음에 누웠다가 4시간뒤에 일어났다. 일어나려니 몸이 천근만근이다.
뒷목이 너무 아파서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 평소 무릎도 안좋고, 뒷목도 안좋아서 고생 중이었는데
이제 방학도 했으니 다음주에는 꼭 병원에 가봐야 겠다.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은쟈씨.


오전 10시
피씨방을 갈까 학교 복사실을 갈까 망설이다 학교로 향했다. 복사카드 5천원!!! 으으으..
복사카드가 가격대별로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2, 3, 5천원 이렇게 있어야지 어떻게 무조건 5천원일 수가 있는지!
한번 프린트할 사람까지 5천원짜리 카드를 사야하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리고 복사실 아줌마 표정은 왜 그러시는건데요!!
불친절하다고 시끌시끌하더니 역시 사실이었어!


오전 11시
아잉아잉, 교수님 정말 정말 센스쟁이 시험을 보러 온 200명의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돌리셨다.
어제 강의 못 오신게 미안하셨나. 어쨌든 너무 좋아~ 너무 좋아~ 크크크.

성적은 A+ 아니면 C+. 그 중간 점수가 없어서 그런지 더 무섭다.
안들어도 되는 계절학기를 들은건데 성적까지 C+이면..
정말 삐뚤어질거야!


12시
봉사 소감문을 내러 법학관으로 향했다. 날씨도 더운데 언덕까지 오르려니.. 아이코야.
4층까지 걸어 올라갔는데 문앞에 글쎄,

'봉사 소감문은 1층 행정실에 내세요.'
쿠오오오!!! 진작에 홈페이지에 공고해놓았어야죠!
무릎도 안좋은 녀석을 이리 골탕먹이심 씁니까?


오후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다. 본의 아니게 야학 수업을 못 갔다. 난 이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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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