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표가 마음에 들진 않는다. 원어강의를 6학점 들어야 했기 때문에 국제경영론과 무역영어회화를 들었다. 전공선택 1학점을 채우기 위해 바이오산업공학 3학점짜리를 신청했고-_- 나머지는 모두 복수전공 과목이다. 19학점을 신청할까 하다가 1학점짜리나 2학점짜리나 똑같기 때문에 1학점은 2학기로 미뤘다. 고로 남은 학점= 18. 옴마나! 계절학기까지 들어야 된다.ㅠ_ㅠ
국제경영론- 목요일 오전 열심히 클릭질을 하던 중 자리 하나 발견! 바로 수업에 들어가봤다. 영어로 자기소개 시키는 교수님.ㅋㅋ 첫시간에도 했었나보다. 무슨 미팅이 있다면서 영화를 틀어주시곤 나가셨는데 국제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보단 나을 것 같다. 수업에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어쨌든.
서양철학사- 어제 국제비즈니스를 바꾸면서 시간표 변경이 좀 있었다. 철학..에 관심이 있는건 아니지만 도서관 알바시간이 정해져 있는거라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등의 이름이 보이던데, 그래도 다행히 2학년 과목이니까 잘 따라갈 수 있겠지?
서양사의 범위와 대상- 두번째로 듣는 사학과 전공과목. 저번학기엔 동양사에 대해서 (특히 중국) 배웠었는데 교수님이 유머감각이 있는 분이라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한창 태왕사신기가 시작될때라 교수님께서 드라마에 나오는 것들도 설명해주시고 그랬는데. 이번 교수님도 좋은 분 같아서 안심이다. 역사에 꽝인 나로선 많이 배울 수 있는 수업이 될 것 같다.
무역영어회화- 영국에서 오신 교수님의 수업이다. 첫시간에 갔더니 15명 가량이 나와서 적잖이 흠칫했다. 그룹을 이뤄서 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교수님이 돌아다니시면서 질문을 하는 형식의 수업이었다. 영어로 일상대화 하기도 힘든데 무역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라니.. 게다가 난 무역, 경영에 대해선 아는게 없는데-_-; '난감한 상황의 연속'이 예상된다. 영어 잘하는 분들도 많고.. 다른과목으로 바꾸고 싶었으나 들을만한 원어강의가 없던 관계로...ㅠ 중간고사는 말하기 시험, 기말고사는 쓰기 시험.
경제학원론2- 저번학기에 경제학원론을 듣고선 다신 경제과목을 듣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일본사회의 이해' 수업이 좀.. 그럴것 같단 생각에 바꿔버렸다. 도서관 알바때문에 수업엔 못 들어갔는데; 다녀온 사람들에게 물어본 바로는 '초큼.. 많이.. 그래요(?)!'라는 것. 실제로 수업시간 이후에 수강자가 10명가량 줄었다. 사실 난 일본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도 없었고 다른 들을만한게 없어서 들은건데, 일본사회에 대해 조사하고 레폿을 쓰고 보고서작성에 발표까지 해야한다는건 그나마 남아있던 관심도를 뚝 떨어뜨리기에 충분했다. 약한소리인건 알지만 , 난 그정도로 일본에 관심이 있진 않아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이미 수강변경시간은 끝.
바이오산업공학- 바이오의학특론을 신청해서 들어보니까 조금 많이 힘들것 같아서 이걸로 변경했다. 실험수업은 왜 들어서 짜증나게 1학점이 남게 하냐고. 그것때문에 내가 3학점을 수강해야 하겠니. 아후... 나야 내 전공에 관심이 요만큼도 없으니 짜증이 나도 많이 난다. 아직 남아있는 전필6학점은 더 그렇고. 이 과목은 가상강좌라서 몸은 편하겠다. 보아하니 레포트가 많던데. 그까이꺼 뭐.
아.. 마음에 들지 않는 시간표님. 하루 2시간하는 도서관 알바까지 있으니까 은근히 지치더라고. 일주일에 2번정도는 야학에서 자원봉사를 하고(현재 참관수업 중), 주말에는 월드비전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평일 자원봉사가 없는 날 저녁엔 영어동호회 활동을 해볼까 생각중이다. 누리사업단에서 보니까 영문법 아침강의 얘기가 있던데 그것까지 신청하면... 와우. 이거 정말 빡빡한걸; 내 대학생활의 가장 바쁜 한학기가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