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2009. 1. 16. 22:31 from 빛바랜 일기장

# 1
이런 게으름뱅이! 오늘에서야 추천서를 부탁드렸다. 약속시간 잡으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어째 두분 모두 전화로 해결을 봤다. 한 분은 '왜 취직은 안하고 봉사활동을 가려는 거냐, 집에서는 허락하셨냐,..' 등 이것 저것 많이도 물으셨다. 하지만 교수님 자신도 10년째 봉사활동 해오고 계신다면서, 다들 학점 올려달라는 전화뿐이었는데 뜻밖의 일이기도 하지만 마음이 따듯해진다는 감사한 말씀도 해주셨다.

추천서는 단체측에서 직접 추천인과 연락을 해서 얻을테니, 내가 필요한 건 오직 허락과 추천인의 연락처 뿐이었다. 이제 허락도 받았으니 지원을 해봐야 겠다. 흔쾌히 허락을 해주신 교수님들께 캄솨~!



# 2
어느 나라로 갈까, 자리가 있을까, 비자 받을 자격은 될까... 여기도 보내보고, 저기도 보내보고.. 대사관에도 보내보고.. 조금 더 일찍 보냈어야 했는지 공석이 없는 곳이 꽤 많았다. 특히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진 단체는 더욱 그랬다. 일단은 6개월~ 1년의 여유를 두고 지원해보는게 좋을 듯 하다.

현재 공석이 있는 곳은 영국, 벨기에, 캐나다, 아직 답변이 없는 아일랜드. 영국측에서 받은 지원서는.... 스크롤을 내리면서 드는 생각- '영국은 지원하지 말까?'... 굉장히 깐깐하고 글씨마저 깨알같았다. 지원서가 11장이나 되는게 이 돼?!!!! Oh,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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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