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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21. 03:10 from 빛바랜 일기장



초고속
지금껏 메일을 보낸 나라 중에 하루만에 답장을 재깍재깍 보낸 곳은 없었다. 벨기에 빼고.
어제 지원서를 보냈더니 하루만에 답장이 와서는 -현재 불어권 커뮤니티 담당자에게 전달을 했으니
이번 주 안으로 연락이 오지 않으면 망설임없이 그에게 연락을 취하란다.-

지원서가 통과되도 걱정이고 안되도 걱정이다.
한 곳만 지원하기는 역시나 불안한지 계속해서 갈만한 나라 없나 뒤적이기 바쁘다.
모르겠다. 영어권을 가는데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
호주는 왠지 별로고, 아프리카는 걱정되고, 인도는 현재 별로 관심 없고;
아일랜드는... 답장 최고 늦고!!




2009.01.14 어무이 생신
절대 친근하지 않은 생일 축하 현장.
초고속으로 노래를 부르고 축하를 한 뒤, 냠냠냠냠 맛나게 해치워 주셨다.

최근에 알게 된 사실: 엄마랑 나랑은 생일이 1주일 차이다.
내 음력생일을 잘못 알고 있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
덕분에 난 내 생일 3개가 뒤죽박죽으로 엉켜있다.
나이에 이어 이젠 생일까지 헛갈린다.





야옹이 밥
야옹이가 요새 밥을 많이 먹는다.
의사쌤이 비만 조심하라고 했는데 큰일났다.
너무 시끄러워서 안줄래야 안줄 수가 없다. 어떻게 방법없나?

어쨌든, 밥을 시켰는데 사은품이 왔다.
우리 야옹씨는 간식을 안먹기 때문에 사은품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가장 저렴하면 되는고다!

이번에 주문한 곳에선 샘플사료와 캣그라스 대신 장난감이나 캣닢을 요구했더니
친절하게도 4개 이외에도 다른 간식까지 얹어주셨다. 아이고 친절하셔라.
혹시나 싶어 길다란 놈을 떼어주니.. 역시 안 먹는다.
전에도 통조림 땄다가 다 버렸는데..

궁금한 것 하나: 일본어로 써진 정체모를 은빛녀석은 뭐지?




입맛 상실
밥 먹기가 싫다. 허나 군것질은 잘도 넘어간다.
그저께는 점심 먹기가 싫어서 아빠가 만든 잡..부침개(!)로 떼웠다. 느끼하고 좋더군-_-

미스포터를 봤다.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밤에 인터넷을 하기에 영화를 모셔두기만 했는데
이놈들을 휴대전화로 보면 되는 것을!! 난 바보였다!  

요새 영국 악센트가 참 끌린다.
특이한 억양과 시도때도 없이 깔끔하게 터지는 자음 소리란!!
매력 있어! 매력 있어!!!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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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