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부터 알아보고 있던 비행기 티켓을 드디어 어제! 발권했다. 그냥 2월에 살걸 괜히 미루고 미루다가 돈만 더 냈다. -_- 아이 젠장.
 
요즘엔 필요한 것들을 쇼핑몰에서 하나 둘 지르고 있는 중이다. 난 이때가 제일 좋다. 여행을 가거나 하면 준비하는데 돈을 써야한다.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해서 피곤하기도 하지만 어차피 써야하는 돈, 죄책감(?)없이 지름신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즐겁다. 여행은 그 자체로도 행복하지만 준비하는 시간 또한 즐겁다지. 택배 받는 즐거움이란. =ㅅ=

하지만 나는야 짠순이! 물건값을 곱게 내줄 순 없지. 신한카드 포인트와 도서문화상품권을 탈탈 털어서 약 12만원을 모았다. 혼자서 다 쓰는 중;; 캐리어는 경품으로 받은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으로 5만원 할인받아 샀다. 크크크. 안타깝게도 도서상품권은 제약이 많아서 대신 휴대전화 요금으로 숑숑~. 

아일랜드 Cork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은 영국항공밖에 없어서 선택권이 없었다. 더블린으로 가자니 20만원 이상 더 들고.. 그리 싼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발권은 했다. 홍콩을 거쳐 런던을 거쳐 아일랜드로 간다. 공항 대기시간만 10시간-_- 총 비행시간은 28시간을 가뿐히 넘겨주신다.

뒷목이 안좋아서 장거리는 정말 힘든데.. 난 이제 뒤졌다..


+ 엄마가 오늘 오전에 퇴원을 하셨다! 예상보다 일찍이라 조금 당황스럽다. 따분한 병원이었지만 괜시리 섭섭했음. 초딩같았던 환자복의 엄마가 생각나는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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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