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직 5번 밖에 안나갔는데 레시피로 받는 압박이 상당하다. 그 많은 걸 벌써 다 외웠으면 내가 천재게? 50개를 어떻게 4일만에 외우냐고~ 10개도 아니고 20개도 아니고 50개를!! 내가 빨리 음료를 만들어서 다른 파트너들 도와주면 좋겠지만 헷갈리는 걸 어찌하나요. 우유는 어느 용기에 얼만큼 넣어야 하는지 하나도 안써있고 달랑 순서만 나와있어서 다시 물어봐야 하는 게 너무 많다. 처음부터 꼼꼼하게 자세히 써 있으면 물어볼 일도 없을텐데! 3일이 고비라고 하더니만 정말 그런갑도 싶다. 초기자본 모으려면 돈 되는 알바를 해야 되는데 커피 배워보겠다고 요러고 있으니... 



2. 
아빠가 한- 참 전에 고추를 심었는데 이제야 조금씩 자라고 있다. 신기하다. 엄마는 상추를 심었으면 하시던데 그것도 괜찮은 방법! 노지 고추밭에서 일하던 게 생각나네..



사진은 엉망




3.
라르쉬를 끝으로 자원봉사에서 손 뗀지 2년이 넘었다. 학교 다닐 땐 공부보다 열심한 게 자원봉사였는데. 많은 기업들이 그러하듯 스타벅스에서도 자원봉사를 한다. 춘천의 경우 이마트점과 명동점 파트너 몇몇이 모여 어린이재단에서 무료배식 봉사를 한단다. 예전에 사회봉사 과목 때문에 다녔던 곳인데 아무래도 다음 주에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1달 반 -2달에 한번씩 가게 될 것 같다.

난 그냥 즐길 수 있는 자원봉사가 좋다.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어쩌구 저쩌구 말하는 사람들.. 그 속을 파헤쳐보면 모두 자기를 위해 하는거고. 뿌듯하니 기분 좋니 하는 것도 다 자기가 뭔가를 했다는 마음에 그러는 것이니 결국엔 나를 위한 행동인거고. 난 그냥 대놓고 나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는거지. 요즘 사람들도 뭐 희생 이런거 말하지 않고. 어렵다. 나 없이 다른사람을 위해 사는 건 더 어렵다.  



4.
요즘 갑자기 여행이 가고 싶어졌다. 그냥 화-악 떠나버리고 싶음. 이힝 떠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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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