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던, 나에게는 6번째 데이오프. 한시간은 참 더디게 가는데 하루하루는 참 빨리 지나간다. 


오늘은 아침에 인나서 수요일에 새로 온 아미타와 아이린, 게일, 호스트 할무니 아넷과 함께 아침 나들이에 나섰다. 끊이지 않는 프렌치 헬퍼들 덕분에 날이 갈수록 불어에 질려서 대화를 잘 안하게 됐는데 아미타는 다행히 스코티쉬! 헬프엑스 하면서 원어민은 처음 봤다. 스코티쉬도 처음 만나본 듯? 성격도 좋고 말도 많고 ㅎㅎ 원어민 한명이 있으니까 분위기가 확 다르다. 그냥 영어 알아듣기도 힘든데 무려 스코티쉬라 좀 힘에 버겁다만 애들이 영어로 자주 말하니까 좀 살것 같다





할무니가 미용실갔다가 장보러 가는거 따라간건데, 머리하는거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중고샵 구경을 했다.





나간김에 근처에 있는 Dooragan National Park에도 올랐다. 실망인지 다행인지 트랙은 걷지 않고 그냥 차타고 올라왔다. 첫 주에 다녀왔던 바니힐스, 레인보우 비치가 바로 한눈에 보였다.















예전에 여기서 코알라를 봤다는 아넷의 말에 모두 두눈 비비고 찾아봤지만 있을리가 있나. 그치만 언젠간 볼 수 있겠지? 









울월쓰에서 다같이 주말동안 먹을거리를 구입했다. 다진 돼지고기랑 머핀재료랑 피자도 샀는데 피자는.. 돈 버렸다 셈쳤고 파스타 맛은 꽤 괜찮았음. 처음으로 다같이 돈을 모아서 장을 봤는데 고기나 간식은 그렇다쳐도 원래는 호스트한테 재료를 받아 만드는게 정상인데 말이지. 하루에 일을 몇시간을 하는디.. 받을 수 있는 재료가 거의 없다는게 문제다. 달걀도 없고 고기도 안먹고.. 받을 수 있는거라곤 몇가지 채소가 전부. 주말마다 정말 불편하고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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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rie :